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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의 직필] ‘외계+인’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스태프에게 퇴직금 준 이유는?

378일.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2부 총 촬영기간이다. 이 숫자는 단순히 오랜 시간 동안 촬영했다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특히 노동자들에겐. 촬영기간이 1년이 넘었기 때문이다.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외계+인’은 스태프들에게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퇴직금을 준 영화다. 3억원이 넘는 돈이 더 들었다. 이를 위해 제작자 지분을 줄였다. 유례없는 일이다.1년 동안 동일 직장에서 일을 했을 경우 30일 가량 임금을 퇴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여느 직장이라면 당연한 일이지만, 영화-드라마 스태프들에겐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나마 영화 스태프는 프리랜서가 아니라 근로자로 표준계약서를 쓰기에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영화산업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이기도 하다. 방송 스태프는 프리랜서 계약이라 퇴직금은 언감생심이다. 영화 스태프가 법적으로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준 사례는 그동안 없었다. 1년을 넘게 촬영한 작품도 없을 뿐더러 계약 기간을 고려해 메인 스태프를 제외하고 새로운 스태프들로 구성하면 되기 때문이다. ‘외계+인’ 제작사 케이퍼필름은 촬영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1년이 넘을 것 같자 고민에 빠졌다. ‘외계+인’ 촬영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진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때였고 가장 방역지침이 엄격했던 시기였다.그 탓에 수시로 촬영이 멈췄다. 와이어를 많이 이용하고 세트에서 촬영이 많이 진행됐기에 두 컷 정도만 더 찍으면 됐지만 스태프와 배우 컨디션을 고려해 촬영을 미뤘다가 2주 가량 연기된 적도 있다. 마침 그날이 금요일이라 주말 동안 촬영을 쉬고 월요일부터 촬영을 재개하려 했지만 배우 중 한 명이 장모님 생신에 갔다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탓이다. 당연하지만 촬영을 쉰다고 스태프 임금이 안 나가는 것도 아니요, 촬영 장비 대여료를 그 기간 동안 안 주는 것도 아니요, 세트장 임대료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2020년 여름에는 비가 많이 와서 세트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물을 퍼내고 세트장을 재정비하느라 촬영이 멈추기도 했다. 그렇게 촬영 기간이 계속 길어졌으니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제작자로선 그런 상황에서 퇴직금마저 수억원이 더 나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으니 고민이 컸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저런 사정들이 있었으니 할 수 없다며 스스로에게 명분을 줘도 됐다. 퇴직금을 안 주려고 작정하면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드라마 촬영장처럼 A팀, B팀으로 나눈 다음 1년 가까이 근무한 스태프는 계약을 더 안하고 1년 미만이 되는 스태프로 새롭게 운영해도 됐다. 메인 스태프만 연장 계약을 하고 다른 스태프들은 새로운 스태프들로 채워도 됐다. 계약직 근로자들을 364일까지만 일을 시키고 해고하는 사례들처럼. 꼼수지만 위법은 아니다. 하지만 안수현 케이퍼필름 대표와 최동훈 감독은 그렇게 하지 말자고 마음먹었다. 자신들의 몫을줄이고 1년 동안 동고동락한 스태프들에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챙겨주자고 결심했다. 그런 결심 덕에 ‘외계+인’ 스태프들은 한국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퇴직금을 받았다. ‘외계+인’ 제작사는 후반작업 업체도 배려했다. 통상적으로 영화를 언론시사회에서 처음 공개하기 직전,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시사회를 한다. 주로 주요 스태프들과 주요 배우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들, 투자 배급사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외계+인’ 측은 2022년 1부 언론시사회를 앞두고 후반 CG업체 관계자들을 대거 기술시사회에 초청해 가장 먼저 보여줬다. 전체 작업물을 영화 개봉을 하고 나서야 볼 수 있기 마련인 후반 작업 관계자들에게 당신들의 수고를 가장 먼저 보여준다는 의미였다. ‘외계+인’ 1부는 여러 이유가 있긴 하지만 관객들에게 엄격한 평가를 받았다. 감독과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무대인사를 하고 싶어도 개봉 첫 주에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그 마저도 할 수 없었다. 배우와 감독이 홍보 일선에 나서지 못하자 당시 ‘외계+인’ 스태프들이 자발적으로 SNS를 통한 영화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어느 영화라고 스태프들이 자기 영화에 애정이 없겠냐 만은 ‘외계+인’ 스태프들이 더 끈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딱히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코로나19로 방에서 자가 격리를 하고 있던 최동훈 감독과 부부 사이라 같은 집에서 그런 감독을 보살펴야 했던 안수현 대표에게 뜻밖의 위로를 해준 건 당시 경쟁작이었던 영화 ‘헌트’의 이정재 감독과 정우성이었다.‘도둑들’ ‘암살’을 같이 했던 이정재와 오다가다 인연이 많았던 정우성이 최동훈 감독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해와 30여 분 동안 위로와 수다를 떨어줬던 것. 원래 ‘외계+인’과 ‘헌트’ 측은 서로의 VIP시사회에 가면서 응원하는 것도 계획했으나 ‘외계+인’ 배우와 감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무산되기도 했던 터다.최동훈 감독과 안수현 대표가 가장 힘든 시간에 그들을 응원하고 격려한 건 결국 그들이 살아오면서 했던 선택들로 쌓인 인연들이었다. 해가 지면 그림자도 자신을 버리기 마련이다. 잘 나갈 때야 주위에 사람이 가득하지만 힘들면 가장 곁에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람들도 떠나기 마련이다. 그럴 때 곁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 건, 잘 살았기 때문이다. ‘외계+인’ 2부가 지난 21일 누적 100만 관객을 넘었다. 갈 길이 멀긴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외계+인’ 2부를 더 많은 관객들이 봤으면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1.22 11:08
예능

[TVis] [종합] “‘송중기♥’ 케이티 ‘재벌집’ 촬영장 여러번 방문” 김영재가 전한 비하인드 (‘라스’)

배우 김영재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부자 호흡을 맞춘 배우 송중기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송중기의 부인 케이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배우 최진혁, 김영재, 배유람, 신현수가 출연했다. 김영재는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과 관련해 “중기의 아빠 역인데 실제 나이 차이가 10살밖에 나지 않았다”며 “후덕하게 보이려 편하게 음식들을 먹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함께 연기한 사람들이 조한철, 윤제문, 정희태에 김남희도 노안이라서 중기 다음으로 미모를 빛내지 않았나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드라마 시대상에 맞춰 스틱 기어를 다뤄야 하는데 그 현장에서 스틱기어를 다루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 나만 할 수 있었다”며 “대사를 해야 하는데 스틱기어를 다룰 수 있는 내 모습에 만족했다”고 웃었다김영재는 “중기가 한번 회식을 하자고 했는데 성민이 형이 다른 데 참석하고 있었고, 두 번째는 부산에서 촬영이라 성민이 형이 올 일이 없었다. 드라마 끝나고 성민이 형이 모이자 해서 모였는데 성민이 형이 못 왔다. 다들 스케줄을 쪼개서 왔는데 성민이 형이 코로나19 확진이 됐다. 중기가 계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또 마침 중기 열애설이 터져서 비하인드도 들었다. 우리 촬영장에 여러 번 왔다고 하더라. 전혀 몰랐다. 스태프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왔다갔다 해서 전혀 몰랐다”고 깜짝 놀랐던 당시를 전했다. 김영재는 송중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영재는 “중기가 전체리딩 때 아역이 나오는 거라 안 와도 됐는데 참석해서 인사를 하는데 감동스럽더라”며 “그 작은 거 하나도 정말 감동스러웠다”고 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과거 배우로 활동했던 영국인 연인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지난 14일에는 팬카페를 통해 득남 소식을 알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2 06:00
예능

[TVis] 김영재 “’송중기♥’ 케이티, ‘재벌집’ 촬영장 방문..회식날 열애설 터져” (‘라스’)

배우 김영재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부자 호흡을 맞춘 배우 송중기의 부인 케이티에 대해 언급했다. 김영재는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알고 보니까 중기의 아내 분이 촬영장에도 몇 번 오셨더라”며 “나는 눈치를 못 챘고 그냥 스태프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또 송중기와 아내 케이티의 열애설이 나온 당시는 ‘재벌집 막내아들’ 회식을 했다고 전했다. 김영재는 “중기가 한번 회식을 하자고 했는데 이성민 형이 스케줄 때문에 계속 시간이 안 맞았는데 종영 후에 성민이 형이 소집했다. 다들 스케줄을 쪼개서 모였는데 정작 성민이 형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못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중기가 결제했는데 하필 그날 열애설이 터졌다”고 전했다. 이날 김영재는 송중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중기가 전체리딩 때 아역이 나오는 거라 안 와도 됐는데 참석해서 인사를 하는데 감동스럽더라”며 “그 작은 거 하나도 정말 감동스러웠다”고 했다. 또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송중기의 아빠 역할을 맡은 것과 관련해 “차별화를 만들어야겠다 싶었다. 아무래도 아빠이다 보니까 후덕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편하게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하는 배우들 중 조한철, 윤제문, 정태희 형(이 나이가 있고) 그리고 김남희도 노안”이라며” 아무래도 중기 다음으로 미모를 빛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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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코로나19 확진 일본 활동 제동 “모든 스케줄 중단”

가수 강다니엘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는 18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강다니엘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알리며 “강다니엘이 전날 일본 공연을 위해 출국 전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이며,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사는 “앞서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12, 13, 14일 선제적 차원으로 받았던 PCR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강다니엘 관련 스태프 전원은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진 판정에 따라 예정된 모든 스케줄을 중단 후 보건 당국 지침을 준수하며 자가격리 및 치료, 회복에 전념하겠다”며 “20~21일 예정된 출연은 불가하게 됐다. 그 외 일정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지난 17일 일본 싱글 ‘TPIR’을 발표하고 20일, 21일 양일간 ‘서머 소닉 2022’에 출연해 일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제동이 걸렸다. 오는 23일에 열리는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 제작발표회 일정도 취소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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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너무 죄송한 마음뿐" '웃는 남자' 공연 취소에 사과문

가수 박효신이 뮤지컬 '웃는 남자' 공연 취소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효신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께서 염려해 주시는 덕분에 어제부터 받은 검사 결과는 다행히 괜찮습니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글을 통해 박효신은 "다만 함께하고 있는 동료들에 대한 걱정과 귀한 시간 내주신 많은 분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부디 건강 조심하시고 아프지 마세요. 모두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는 날을 기도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효신이 출연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는 출연 배우와 일부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오는 7일까지 공연을 취소했다. -다음은 박효신 인스타그램 글 전문 많은 분께서 염려해 주시는 덕분에 어제부터 받은 검사 결과는 다행히 괜찮습니다. 다만 함께하고 있는 동료들에 대한 걱정과 귀한 시간 내주신 많은 분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부디 건강 조심하시고 아프지 마세요. 모두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는 날을 기도합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8.03 10:48
연예일반

팬 인권침해 논란→코로나 확진…바람잘 날 없는 ‘아육대’

3년 만에 돌아온 ‘아육대’가 연일 잡음을 만들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방송되는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 녹화가 7월 30일과 8월 1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다. ‘아육대’는 출연진들의 크고 작은 부상,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진행되는 장시간 녹화, 갑질 등 다양한 부분이 문제시 되어왔다. 하지만 각종 이슈에도 불구, 아이돌들은 그룹의 이름을 알릴 수 있다는 사실에 출연하고 있다. 올해 역시 많은 그룹이 출연했고, 녹화 전후로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아육대’ 녹화는 오전 5시에 시작해 오후 9시에 끝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팬들의 방청을 받는 소속사들의 최초 공지에 따르면 행사장에 입장한 이후에는 중도 퇴장이 불가하고 방역으로 취식까지 금지됐다. 팬들은 16시간가량 녹화를 함께하며 배를 곯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 이에 사람들은 “방송국의 명백한 갑질이다. 출연진 및 팬들의 인권은 생각해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녹화를 볼 수 있게 해준다는 이유만으로 일당 없이 방청 인원을 모집한다는 고질적인 문제도 다시 거론되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그러자 ‘아육대’ 측은 중도 입장을 허용하고, 식사 역시 중간에 퇴장해 진행할 수 있다고 공지를 수정했다. 그러나 팬덤을 홀대하는 ‘아육대’ 측의 태도가 공론화된 후였다. ‘아육대’ 녹화는 마무리됐지만, 갑질과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현수막 제작을 팬에게 의뢰한 사실과 당시 녹화 현장에 있던 스태프의 발언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2일 JYP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SNS에 “현수막 제작비용 이슈 관련하여 잘못된 진행 방향으로 감사히 여겨야 할 팬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점 죄송하다. 현수막 제작을 진행한 팬에게는 별도 메일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으며, 이 자리를 통해 한 번 더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자 한다”며 사과했다. 더불어 녹화 당일 한 스태프가 팬들에게 ‘촬영을 중단하지 않으면 팬레터를 읽겠다’고 한 것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 결과 본사에서 고용한 경호업체 직원의 잘못된 판단이 만든 실수였음을 확인했다. 외부 업체의 이슈이나 해당 업체를 고용하고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 본사의 책임이 더 크다고 판단하며 현장에서 불쾌감을 느꼈을 팬들, 이를 전해 듣고 행복해야 마땅한 기념일을 오롯이 즐기지 못했을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또한 녹화에 참여했던 가수 김재환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빨간불이 켜졌다. 김재환은 최근 몸살 기운을 보였으나 자가진단키트 검사가 계속해 음성이 나와 녹화에 참여했다. 그러나 지난 1일 밤 증상이 심해져 재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2일 오전 PCR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백 명의 아티스트들과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 역시 자가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마스크를 벗고 녹화를 진행한 탓에 자칫하면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는 상황. 코로나19의 재확산에도 대규모 오프라인 녹화를 강행한 MBC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갑질로 부족해 코로나19의 위험까지 안겨준 ‘아육대’가 계속돼야 할지 의문만 남는 상황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8.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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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배우·스태프 코로나19 확진…7일까지 공연 취소

뮤지컬 ‘웃는 남자’가 코로나19 여파로 6일간 공연을 취소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공식 SNS에 출연 배우와 스태프 중 일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7일까지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어 “뮤지컬 ‘웃는 남자’를 기대해주신 관객분들께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9일부터 정상적으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안전한 공연 환경 조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취소 기간 예매자들에게는 예매처별 절차에 따라 수수료 없이 취소 및 전액 환불이 진행된다.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신분 차별이 만연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괴물의 얼굴을 지녔지만, 마음은 순수한 그윈플렌의 여정을 그렸다. 오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8.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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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드림 콘서트·‘외계+인’ 무대인사 취소…되살아나는 코로나19 악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예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예정됐던 공연과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 그룹 NCT 드림은 당초 내일(29일)부터 31일까지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멤버 마크에 이어 런쥔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런쥔은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실시한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 결과가 나와 곧바로 PCR 검사를 진행,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콘서트 취소를 알리며 “콘서트를 기다려준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멤버와 스태프들 모두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해왔지만, 현 상황에서는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릴 수 없다는 판단에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니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영화 ‘외계+인’ 1부 무대인사도 취소됐다. 최동훈 감독과 배우 소지섭, 김태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 ‘외계+인’ 1부 제작진은 “감독 및 일부 출연진들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고심 끝에 이번 주말 예정이었던 무대인사를 불가피하게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외계+인’ 1부를 사랑해 주는 관객들을 직접 만나고 싶은 마음에 고민을 거듭했으나,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무대인사를 기다려주신 관객들에게 실망을 안겨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사과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 속에서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다. 가수 지코는 어제(27일)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를 발매하고 음악 방송에 출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보 발매에 앞서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컴백 기자간담회 일정을 연기한 것은 물론 방송 스케줄을 조정했다. 방송인 장성규는 코로나19 자가키트 진단 결과 양성이 나와 28일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했다. 이에 MBC 김민호 아나운서가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진행을 대신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일 0시 현재 8만8000명 대를 기록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28 10:32
연예일반

‘한산’ 변요한 “왜장 연기 중이었지만 거북선에 무너질 뻔” [일문일답]

자긍심. 그리고 뜨거움. 배우 변요한이 밝힌 영화 ‘한산: 용의 출현’(‘한산’·27일 개봉) 촬영 소감 키워드다. 그는 “자긍심으로 꽉 채우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고 났더니 더 크더라. 내가 생각했던 것 그 이상이었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렸다. 2014년 개봉해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명량’의 후속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변요한은 왜군 수군 최고 사령관 와키자카 역을 맡았다. 그는 승리를 위해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대담함과 잔혹함, 탁월한 지략을 갖춘 와키자카를 뜨겁고 또 차갑게 표현하며 그 누구보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장악했다. -영화는 어떻게 봤나. “너무 멋있게 나왔다. 배우, 스태프들이 고민했던 지점이 맞아 떨어졌다. 어떻게 보면 그 이상을 감독님이 하지 않았나 싶다. 되게 감사했다. 독도함에 가서 (영화를) 보니 그때 생각이 더 뚜렷하게 나고 필요 없는 장면이 없을 정도로 탄탄하게 만든 것 같아 감독님께 감사하다. 우리의 방향과 속도, 깊이를 찾아주려 했던 선배들께도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전작 ‘명량’이 흥행에 성공했는데 기대가 있었나. “‘명량’은 내가 한 작품이 아니다. 그 작품이 있었기에 모든 기술과 노하우가 생겨 감독님이 ‘한산’을 더 멋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흥행에 대한 욕심은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많은 관객이 봐줬으면 하는 것이 전부다.” -김한민 감독이 캐스팅한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나에게 와키자카 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제가요?’라고 했다. 의외의 캐스팅이지 않나. 시간이 지나고 결과적으로는 ‘그래서 감독님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캐스팅되고 나서 그 인물을, 선배들을 보고 나니 정말 그렇게 보이더라. 감독님이 나를 선택했고, 내가 분석하고 표현했을 때 뜨거워지는 모습과 의지, 집중력을 본 게 아닐까 싶다. 나름 책임지려고 많이 노력한다.” -조진웅에 이어 와키자카 역을 맡았는데 부담이 없었나. “늘 연기를 시작할 때 부담과 책임감이 동시에 생긴다. 나라는 사람을 다시 한 번 더 평가한다. 무뎌지지 않게, 그냥 연기만 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노력한다. 한산도 대첩이 먼저 일어났기 때문에 ‘명량’에서는 이후의 이순신 장군을 보여주지 않냐. 그 이상, 이하로 어떤 피드백을 듣고 싶지 않았다. 들으면 나라는 아이덴티티와 내가 만들어내는 와키자카가 사라질 거라 생각했다. 모르는 게 답이다. 와키자카 역의 감정을 찾는 데만 몰두했다.” -역할의 연기 포인트는 일본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현장에 일본어 선생님이 있었다. 대본의 와키자카를 빌런이 아닌 왜군 장수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선생님과 세밀하게 작전을 짰다. 선생님들과 일본 대하 드라마를 찾아보기도 했다. 그런데 결국 감정이 제일 중요했다. 그 나라 사람이 봐도 들릴 수 있도록 했다. 너무 많은 것들을 지켜버리면 와키자카가 조금 가벼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적인 준비도 했나. “분장팀과 여러 회의를 했다. 시작할 때 이미지적으로 선택하는데 전형적이지 않고 사무라이 정신이 있는 와키자카의 외형을 만들 때 지금이 최선이었던 것 같다. 호랑이 같은 인물을 표현하고 싶어 분장팀에 호랑이 사진을 캡처해 보냈다. 주름도 그렇고 투구가 벗겨진 후 수염의 모양도 그렇고. 그에 맞는 근육을 많이 쓰려고 노력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촬영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촬영 때 코로나19의 기세가 장난 아니었다. 그런데 확진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어떻게 보면 열정이 코로나19를 이겨낸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 시간이 지나가서 다행이다.” -25kg이 넘는 갑옷을 입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나. “처음에는 호리호리한 와키자카를 보여주고 싶었다. 의상이 배 타고 두 달이 지나왔는데 안 맞았다. 수선도 안 되는데 너무 안 어울렸다. 어울리려면 증량을 해야 했다. 얼마 안 가서 잘 증량했다. 태양인이라 마음만 먹으면 수월했다. 그러니까 더 힘이 나고 어느 순간 (갑옷도) 맞기 시작했다.” -실제 크기의 거북선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은. “무너질 뻔했다. 왜장을 연기하는 중이었지만 눈빛이 많이 변했다. 나는 한국 사람이고 내가 ‘한산’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이순신 장군이기 때문이었다. 거북선, 학익진 등을 실사화해 만드는 작품이기 때문에 숙연해지면서도 가슴이 웅장해졌다.” -‘한산’을 촬영하며 배운 점이 있다면. “자긍심이다. 촬영하면서 굉장히 뜨거워졌고 메시지를 어느 정도 느끼고 있었고 이걸로 꽉 채우고 있었지만, 영화를 본 후 더 크더라. 내가 생각했던 것 그 이상이었다.” -극장가 개봉작 라인업이 강력한데 라이벌 작품에 대한 부담은 없나. “대작이 한 번에 같이 개봉하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하더라. 나는 ‘한산’만 생각한다. 라이벌이라는 단어를 써본 적도 없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의미가 없다. 어쨌든 우리의 작품이고 결과물이기 때문에 많은 관객이 이 영화도 보고, 저 영화도 보고 선택을 하면 좋겠다. 다 좋은 작품이니까.” -많은 배우가 OTT 작품을 하는데 욕심나지 않나. “OTT가 많아지면서 K콘텐츠를 급부상시키고 세계에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 나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만든 작품이지 않나. 어떤 소신 발언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연이 된다면 하는 거고, 아니면 다음에 또 다른 작품을 하면 된다. 연이 돼야 좋은 작품을 만든다.” -‘한산’ 개봉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전 세계적인 학자들이 이미 (한산대첩을) 알지만, 이런 엔터테인먼트 상업영화를 통해 또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더 좋은 건 이제 말하기 시작하고 알기 시작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어린이가 먼저 꼭 알았으면 하는 것!”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27 08:30
일본야구

요미우리, 무려 73명 코로나 확진…하라 감독도 걸렸다

결국 감독도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스포니치아넥스를 비롯한 일본 현지 언론은 2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에서 하라 타츠노리 감독을 비롯해 6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21일까지 선수와 코칭스태프 포함 총 6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산을 우려해 비 확진 선수단 85명에 대한 PRC(유전자증폭) 전수 검사를 했는데 하라 감독을 비롯한 6명이 추가 확진돼 초비상이 걸렸다. 주니치 스포츠는 '지난 19일부터 나흘 동안 요미우리 구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3명'이라며 '선수 45명, 감독 및 코치 10명, 구단 직원 18명'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 96경기에서 45승 50패로 승률 0.474를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선두 야쿠르트 스왈로스(55승 33패)와 승차가 13.5경기까지 벌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팀 내 코로나19 폭발적 확산으로 인해 22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주니치 드래곤스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취소돼 '조기 휴식'에 들어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2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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